"다산동 술집 - B108포차, 안주도 분위기도 굿"
찐 포장마차 느낌의 실내포차
술쟁이들인 저희들은 언제나 맛있는 맛집이나 안주가 괜찮은 술집을 찾아 헤매곤 해요.
다산신도시 쪽에는 많은 술집이랑 음식점이 생겼지만 도농역 술집을 찾기 쉽지않아요.
음식점은 많이 생기는데 전부 일찍 닫아서 좀 더 늦게까지 하는 술집들이 생기길 항상 바랬거든요~
어쩌다 지나가는 길에 발견한 부영플라자 뒤편에 위치한 다산동술집 'B108포차'
사실 몇 번 지나쳤는데 가보자 가보자 하고 미루다가 방문했지요.
진짜 오픈초기에 방문해서 아직 벽면이 깨끗~
인테리어라고 볼만한 부분은 없지만 한쪽 벽면은 주황색의 포장마차 비닐로 되어있어서 어떤 느낌을 표현하는지는 알겠어요.
개인적으로 불편해서 좋아하지는 않지만 포장마차 감성에는 이 테이블과 좌석 찬성입니다~
너무 편안해도 술이 더 빨리 취할 뿐!!
B108포차 메뉴
도농동포차가 너무 없어지기도 했고 오랜만에 새로운 포차를 보아서 너무 반가웠어요.
B108포차의 메뉴는 생각보다 저렴했어요.
돼지김치 찜 같은 메뉴를 시켜 먹으면 사실 2만 원이 넘어가는 게 요즘 술집들의 가격이니까 전반적으로 저렴하죠!
사이드메뉴도 따로 있어서 음주 전에 가벼운 식사를 하시거나 음주 중간에 안주를 추가하기도 좋더라고요.
탕과 씹을 거리 적당한 면요리까지 메뉴의 조화가 매우 좋았어요!
기본안주로 인당 나오는 계란프라이가 나와주고 미역국이 나왔는데 국물은 그때그때 바뀌는 거 같더라고요.
메인안주가 나오기 전에 미역국을 먹어봤는데 사장님 음식솜씨가 기대되는 깊은 맛이 나서 깜짝 놀랐어요.
기본안주에서 이 정도의 맛이 나오다니 소주 한 병 그냥 순삭가능!!
저희는 다들 이슬만 먹는 소주파라서 국물이 거의 필수예요!
처음 오는 곳에서는 무모한 도전을 안 하는 편이라 가장 무난한 어묵탕으로 선택했어요.
일반 어묵도 들어있지만 대부분 부산어묵같이 두꺼운 어묵과 식감이 좋은 어묵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국물도 예술인게 미리 육수를 내놓으신 것 같아요! 육수추가를 요청드렸더니 다시 새로운 탕으로 탄생하는 매직.....!!!
진짜 길거리 떡볶이 포장마차에서 먹는 국물맛이 나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사장님이 국물장인이신 듯....
요즘 사이드라도 7천 원짜리 김치전 없습니다!!
그럼에도 김치도 푸짐하게 들어있고 맛은 물론 바삭함과 넉넉한 사이즈까지 진짜 맘에 들어버렸어요.
메인인데 7천 원이고 진짜 푸짐하고 너무 맛있어서 바로 재방문해야겟다는 생각이 뿜뿜!!
사장님들이 손님을 생각해서 요리하시는 게 보여서 저희는 술로 보답해 드렸습니다.
음식으로는 많이 안 남기시려는 게 딱 봐도 보이지 않으세요?
이후로도 두부김치를 추가해서 시켜 먹었다만 음주상태라 이미 사진을 찍을 정신이 없었나 봐요 ㅎㅎ
오랜만에 다산동술집이 갈만한 데가 생긴 거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은 하루였어요!
B108포차 위치
B108포차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로 29
이후로도 방문할 포차가 생겼어요.
사실 많은 사람은 몰랐으면 하는... 자리가 없으면 또 저희가 헤매야한다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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