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드라마추천]젠틀맨잭 - 실화배경의 시대극, 여자들의 사랑과 성장이야기

"젠틀맨잭 - HBO드라마 추천"

HBO시대극 실화바탕의 현대여성 이야기

기본적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이 된 드라마들은 왠지 더 흥미가 가곤 하는데요.

일단 웨이브드라마 추천드리면서 HBO가 계속 나와주는 건 너무 좋은 일!!

젠틀맨잭은 실제 앤 리스터의 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라고 하더라고요.

전 기본적으로 시대극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물론 국내 사극도 너무 사랑합니다 ㅠㅠ 의상 쳐돌이인 듯... 

몰락해 가는 가문을 일으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라는 웨이브의 설명에는 너무 부족한 면이 강합니다!!

저도 그래서 볼지 말지 엄청 고민했거든요.

한 시대의 여성이자 동성애자로서의 삶을 너무 흥미진진하게 연출한 작품입니다!!

HBO드라마 추천작 중에서도 전 베스트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최초의 현대 레즈비언 앤 리스터의 실화

아래 블로그에서 실제 일기장의 내용을 보실 수도 있으니 드라마를 흥미롭게 보신 분이라면 한번 보시는 것도!!

최초의 현대 레즈비언으로 인식되고 있는 실제 앤 리스터의 이야기이며 일기장은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더라고요!

https://wyascatablogue.wordpress.com/exhibitions/anne-lister/

Anne Lister

앤 리스터역을 맞은 슈란느 존스는 부부의 세계의 원작이 닥터포스터의 주인공으로 더 인상이 깊을 겁니다.

HBO시리즈를 연재해 주는 웨이브에서 닥터포스터도 서비스하고 있더군요.

전 그녀의 연기가 너무 멋있어서 닥터포스터도 다시 찾아봤어요!

자기 멋대로에 여행을 즐기며 살고 높은 자존감과 권위적이며 보수적인 그녀는 항상 자기 자신을 믿고 자신감에 차있는 현시대의 여성들이 어느 정도 롤모델로 삼을만한 사람으로 보여요!!

그 시대의 여성은 상속권도 없고, 투표권도 없고, 수입도 없으므로 남편이 없다면 살기 힘든 환경이었더라고요.

절대 가볍지 않은 진짜 멋진 여성의 사랑과 성장이 담긴 드라마라서 실제 감정에는 공감이 됩니다!

의상만 보아도 그 시대에 얼마나 현대여성이었는지 보이지 않나요?

저 당당하고 능청스러운 표정과 마치 화면밖의 저에게 말을 거는 듯한 멘트들이 중간중간 나오는데 매력포텐!!!

진짜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라 말로 전부 설명이 되지 않아요 ㅠㅠ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그녀도 상처받고 아파하며 사랑하고 커가는 한 사람이라는 걸 보면서 응원하고 있었어요!

전형적인 그녀의 가족들과 그녀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속에서의 쉽지 않은 생활이었을 테니까요.

앤 워커역을 맞은 소피런들은 피키 블라인더스로 처음 접했던 배우예요.

연기력보다는 예쁘다는 느낌이 강한 배우였는데 이번에도 시대극을 다시 선택하다니 시대극마니아인 듯 ㅋㅋ

피키블라인더스 에이다 셀비

사실 드라마를 보는 동안에는 이미지가 너무 달라서 잘 못 알아봤는데 병약한 이미지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신경쇠약을 앓고 감정기복이 엄청나며 동성애에 대한 인식으로 힘들어하는 그녀의 이야기는 현실에 가까웠겠죠.

지금도 현실의 벽은 높지만 그 시대에는 얼마나 더 힘들고 높았을까요?

그냥 가볍게 보기에는 많은 생각과 감정을 들게 하는 드라마였어요.

한국에 아가씨가 있다면 영국에는 젠틀맨잭이 있는 정도의 느낌? 

시대극만의 아름다운 배경과 의상, 소품들을 보는 재미도 있고 이야기도 러블리하답니다!!

긴 설명은 스포가 될 뿐이라 그냥 보세요!! 두 번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