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맛집 - 경주원조콩국, 아침식사로 좋은 콩국"
허영만의 백반기행 맛집 찹쌀도넛이 들어간 콩국
오랜만에 방문한 경주~
경주여행은 다들 관광지로 많이 가지만 정작 먹거리로 유명한 집들이 많이 없어서 아쉬운 장소....ㅠㅠ
맛집을 찾아봐도 백반집말고는 눈에 띄는 곳이 많이 없더라고요!
올해에만 일이 있어서 3번째 방문인데도 매번 음식 때문에 경주는 고생했어요 ㅋㅋ
다행히 이번에는 저희가 믿고 방문하는 '허영만의 백반기행'이 경주 편 방송을 11월 20일에 해주었어요!!
여행바로 전이라 그리 북적일 것 같지도 않아서 그중 한집인 '경주원조콩국'을 아침에 방문!
경주 콩국이 아니라 경주 원주콩국으로 찾아가셔야 해요!!
이 간판이 있는 지점이 2대째 운영하고 있는 원조 집이니까 경주가 그리 넓지 않으니 저희는 원조집으로 방문!!
64년이나 된 맛집을 왜 몰랐을까 싶기도 하네요!
간판이 눈에 잘 띄지 않으니 눈 크게 뜨시고 찾아가세요.
가게분위기는 그냥 전형적인 맛집인데 간판만 새 걸로 바꿔 달으신 느낌 ㅋㅋㅋ
약간 간판이 너무 대비돼서 어색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네요.
내부는 좌식테이블과 입식테이블로 나뉘어 있어요~
백반기행 경주 편에서는 입식에서 먹었지만 저희는 좌식으로 앉았어요.
코로나 때문에 실내에서 음식 먹기가 좀 꺼려져서 이번 여행은 전부 포장이나 배달음식으로 해결했었어요.
하지만 여기는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까지가 영업시간이라 아침 이른 시간에 가니까 다행히 손님이 적었어요!
오랜 세월만큼 벽한켠에는 방문하신 연예인들의 사인도 많이 있었어요.
뭐 다른 사람들이야 크게 궁금하지 않고 허영만 선생님의 입맛은 저희랑 맞아서 좋아라 하고 찾아다녀요!
진짜 100년이 머지않은 이런 집들은 더 오래오래 장사하셨으면 더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
반절과 나만 알아서 줄 서서 먹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 반절 ㅋㅋㅋㅋ
간사한 사람마음....
경주원조콩국 메뉴
경주원조콩국 메뉴는 1,2,3번 콩국이 기본이고 식사류도 조금 있어요.
따뜻한 콩국 1. 검은깨, 검은콩, 꿀, 찹쌀도넛으로 콩국을 일단 주문했어요!
저희는 아침식사라서 콩국만으로는 모자랄 거 같아서 순두부찌개를 시켜 먹었어요.
하얀 순두부도 있다고 하셔서 하얀 순두부와 빨간 순두부찌개를 하나하나 시켰네요!
모든 재료도 전부 국내산을 사용하시고 계시더라고요~
먼저 나와준 콩국~
콩국만 시키시면 무말랭이가 기본찬으로 나와주네요.
뽀얀 국물을 보니 맛있을 거 같아서 입맛이 저절로 다셔졌어요.
달달하고 고소하면서도 쫀득한 참쌀까지 같이 입에 넣으니까 진짜 맛있는 두유!!!
적당히 들어간 들깨가루가 고소함을 더 올려주었고요.
처음에 하얀 콩국물이 건더기들과 섞이면서 들깻가루 떠오르니 잘 섞어서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진짜 이건 아는 맛 이긴 한데 업그레이드된 아는 맛이었어요!!
하나로는 모자라서 결국 3. 찹쌀도넛, 들깨, 계란노른자, 흑설탕 도 시켜보았어요!
꿀과는 다른 흑설탕의 달달한 느낌은 어떨지 궁금했거든요!
정말 들깻가루도 별로 안 좋아하고 두유도 별로 안 좋아하는 저예요...
근데 이 집 콩국은 진짜 매일아침 먹고 싶은 맛이었어요!
체인점이라도 생겨서 음료수 집처럼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요즘 직장인들 간단하게 식사대용으로 셰이크처럼 먹는데 이게 더 건강하고 따뜻한 느낌이라 좋았어요!
콩국은 잠시 옆으로 미뤄두고 저희가 주문한 애피타이저 말고 진짜식사인 순두부찌개가 나왔네요!
빨간 순두부는 항상 먹는 순두부찌개인데 하얀 순두부찌개는 신기하기도 해서 시켜보았어요~
밑반찬도 거의 한정식 수준으로 깔려주어서 깜짝 놀랐어요.
뭔가 두세 가지 반찬만 나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여러 가지가 골고루 나와주니 대접받는 거 같아 좋더라고요.
건강한 느낌의 기본찬들도 간이 너무 세지 않아서 좋았어요!
호박무침과 총각김치가 유달리 맛있었네요!
반찬은 그때그때 계절에 따라 바뀌어서 나온다고 하네요.
하얀 순두부는 처음 먹어본 맛이었어요.
두부 자체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느껴져서 두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다들 좋아할 것 같아요.
일행은 평소 먹던 순두부찌개보다 이게 더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고요.
어린아이들도 맵지 않게 먹을 수 있을 것 같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침식사로 매우 좋았어요.
기본 순두부찌개도 맵지 않게 끓여내어서 자극적이지 않았어요.
전반적으로 모든 음식들이 삼삼하고 너무 맵거나 짜지 않아서 무거운 느낌이 들지 않아 손이 계속 가더라고요.
많은 재료가 들어가서 내는 맛이 아닌 두부 자체의 고소한 맛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었어요.
새벽부터 나오셔서 음식준비를 하실 텐데 하나하나 손이 안 가는 음식이 없이 준비하신 게 느껴지더라고요.
집밥 같은 느낌이지만 정말 솜씨 좋은 어머님이 해주신 한상차림으로 이른 아침식사로 이만한 게 없을 것 같아요.
저희는 다음날 일정에도 결국 아침에 또 생각이 나서 콩국을 한 사발씩 시켜 먹고 이동할 정도였어요!
경주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경주원조콩국 진짜 경주맛집으로 인정하니 한번 드셔보고 가세요!
들어간 정성에 비하면 가격도 너무 저렴하게 느껴지고 요즘 커피 한잔 다들 하시는 가격으로 건강하게 아침을 맞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경주원조콩국 위치
경주원조콩국 위치 : 경북 경주시 첨성로 113
영업시간 : 09:00~20:00(브레이크타임 10:30~11:3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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