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비가 내리던 때를 피해서 다녀온 목포여행!
올 한해는 정말 힘든일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우울한 기분전환이 필요했어요.
코로나부터 장마에 홍수에 태풍까지 더 많은분들이 안전하고 피해없이 보내시길 빌게되네요.
최소한의 동선으로 힐링정도의 여행만을 계획하고 움직이기로 머나먼 목포여행을 계획했지요.
저희는 지인이 목포에 있어서 거한 아침을 집밥으로 먹고 나와서 가볍게 점심을 먹고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어요.
옥암동에 위치한 목포어나더키친으로 파스타를 먹으러 가게 되었네요.
평화광장맛집으로도 유명한 곳이었고 목포데이트 장소로도 많이 찾는 장소라고 하더라구요.
랍스타와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하고 있는 곳이지만 파스타와 필라프 메뉴도 잘 되어 있다고 추천해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따로 쉬는날은 없이 매일 11시 30분 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한다고 하네요.
저희는 낮에 방문해서 사람이 별로 없긴햇어요.
런치로 스테이크나 랍스타라는 메뉴는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니까요 ㅋㅋㅋㅋ
전체적으로 금색과 우드톤의 조화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서 왜 목포데이트 장소로 선호하는지 알겟더라구요.
분위기 맛집 인정따리 인정따!!
여성들이 선호할 만한 적당히 화려한 느낌의 분위기에 적절한 조명이 시선을 붙잡았어요.
어나더키친에서는 에이징 숙성 전용 냉장고를 두고 있어 좋은 고기를 사용하는 것은 알것 같았어요.
랍스타 수족관도 따로 준비해져 있어서 신선도는 보장되어 있는 것 같아요.
고기에 자신감이 없다면 이렇게 공개적으로 보여주고 보관하기 쉽지 않을것 같아요.
고기의 사이즈를 보면 스테이크의 크기도 가늠이 가더라구요!!
주방도 오픈주방으로 깔끔하게 되어있어서 식당의 청결함을 알수있어요.
요즘 코로나 시국이다보니 청결함에 더욱 신경이 쓰이는게 사실인 것 같아요.
어느 음식점이던 주방을 오픈하는건 정말 많은 신경이 쓰일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저는 오픈주방을 좋아해요.
메인요리인 스테이크와 랍스타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준비되어 있었어요.
이 정도 가격에 드실 수 있는 스테이크맛집은 잘 없는데 궁금하기도 하네요~
저희는 점심이라 쉬림프 로제파스타, 아보카도 명란 크림파스타, 눈꽃 갈비 필라프를 주문했어요.
한 메뉴는 피자를 먹고 싶었는데 스테이크 시금치피자가 이 날은 안된다고 하셔서 2파스타, 1필라프의 선택으로!!
가볍게 먹자고 하고 절대로 가볍지 않았던건 비밀ㅋㅋㅋㅋ
그래도 4명이서 3가지 메뉴면 적절하게 양조절을 했다고 칩시다!!
창가쪽에 마련된 좌석과 샹들리에~
전반적으로 데이트하기 좋은 분위기인것!!
밤에도 식사후에 평화광장 산책도 하면서 데이트하기에는 정말 좋은 장소 같아요.
이번 목포여행은 날씨까지 도와줘서 정말 태풍도 피하고 깨알같이 다녀왔네요.
청명한 하늘을얼마만에 본지 가물가물....할때였거든요!
가장먼저 준비된 식전빵이 나왔어요.
따끈따끈하고 정말 부드러워서 순식간에 사라져버리고 한접시 더 부탁드렸어요 ㅋㅋㅋ
하지만 아직도 정체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소스~
요거트맛이 나긴하는데 약간 달작지근한 연유같은 맛도 살짝나는게 오묘했어요.
저도 원래 발사믹파인데 이 소스는 따끈한 식전빵이랑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비트색으로 물들어 있는 수제피클!
묵은 피클의 맛이 아니라 아삭아삭하고 적당히 새콤하니 맛있었어요.
아쉬운건 할라피뇨가 따로 준비되어 있지는 않더라구요.
음식이 전반적으로 느끼해서 매콤한게 살짝 땡기더라구요 ㅋㅋㅋㅋ
어나더키친 목포점이 그런건지 다른지점을 찾아보니 셀프바도 있고 한 것 같던데 이런건 마련해 주셧으면!!
음식 체인점들이 맛도 다르기도 하지만 좋은 서비스들은 더욱 들여오셧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저희가 주문한 쉬림프 로제파스타, 아보카도 명란 크림파스타, 눈꽃 갈비 필라프가 나왔어요!
메뉴가 나오는 시간도 빨랏고 비주얼도 너무 이쁘지 않나요?
전체적으로 양은 적은 편은 아니고 야채도 신선한 상태였어요!
눈꽃 갈비 필라프는 솔직하게 가장 아쉬운 메뉴였어요.
맛있게 볶아 불맛을 살려낸 필라프라고 써있었단 말이예요!!
솔직하게 소금, 후추말고 집에서 만든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맛이라 실망했어요 ㅠㅠ
그래도 메뉴구성에는 밥이 따로 없으니 밥을 꼭 드셔야 한다면...?
이 날이 그런건지 스테이크 전문점인데 고기도 저희가 느끼기엔 약간 질긴느낌이었어요.
베이컨과 야채가 많이 들어간 크림소스~
명란이랑 아보카도가 딱 올려져 있을 줄 알았는데ㅋㅋㅋ
아보카도는 필링처럼 한쪽에 올려나와서 잘 섞어서 드시거나 따로 위에 올려 드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보카도 명란이라는 이름이 조금은 무색한 느낌으로 그냥 크림파스타...?
비주얼적으로나 명란!!아보카도!!가 어디에 있는지 아쉬운 음식이었어요.
고소하고 느끼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맛있게 드실만한 크림파스타 입니다!
아보카도 명란 크림파스타는 모르겟고 베이컨 크림파스타입니다!!
어나더키친 목포점의 파스타 중에선 제일 맛있다고 봅니다 ㅋㅋ
쉬림프 로제파스타라는 이름에 맞게 새우도 크게크게 들어가 있었고 매콤한 로제는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정말 순수한 로제~ 아이들도 맵지않게 먹을 수 있어요.
새우가 탱글탱글하고 신선해서 좋았고 양파의 단맛이 기분좋게 맛있었어요.
사실 요즘에는 집에서도 라면처럼 파스타해서 드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늘어나서 합리적인 가격은 아니예요.
일반 식당이라면 서비스를 따로 크게 신경쓰지 않는데 이 날은 식사도중 에어컨 수리도 하시고 ㅠㅠ
직원분들도 일하기 싫어하는 모습이 보여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실 분들은 실망하고 오실수도..
아쉬운 점이 많이 남는 목포 어나더키친, 소소한 사항들이 개선 된다면 둘만의 세상이신 커플들에겐 분위기맛집 ㅋㅋ
이 정도 가격을 주고 먹기에는 분위기와 인스타를 위해 가신다면 추천!!
목포여행코스중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식사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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