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시골집에 가는길에 전주에 계신 작은이모댁에 들리게 되었어요.
전주에서 20년 이상 사신 진짜 전주현지인이 추천하는 우아동맛집 "대박면옥"
전주는 사실 여행을 갈때마다 비빔밥과 막걸리골목, 콩나물국밥 등 먹을 음식은 많지만 비싼가격과 비슷한 음식맛에 실망이 많았어요.
특히나 한옥마을 위주의 전주여행코스를 짜다보니 더더욱 그렇게 느꼇을지도 모르겠네요.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가보고 싶다는 음식점을 선택하니 주로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의지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이번에는 가족여행이고 전주여행지보다는 거주지역이다보니 진짜 맛집을 가 볼 기회가 되었네요.
전주찐맛집 대박면옥에서 막국수로 더위를 달래기로 결정!
전주콩나물국밥과 고민한 결과 찜통더위에는 아무래도 더운 음식이 안땡기더라구요.
기본 메뉴는 메밀막국수와 함흥냉면이고 추가로 요리류를 주문해서 드시는게 좋으실 것 같아요.
시원해 보이는 메밀막국수(물, 비빔), 함흥냉면(물, 비빔), 수제만두 등이 있구요.
직접 뽑은 면, 직접 우려낸 육수, 만두까지 수제로 전부 직접하신다고 하셧어요!
그 말씀에 저희는 추가로 수제만두를 주문했어요.
기본찬과 만두가 먼저 준비되어서 나왔어요.
깔끔한 느낌의 기본 반찬이 세팅되어 나왔어요.
막국수와 냉면에 어울릴 것 같은 조합들로 나와줫네요.
저는 음식점에 가면 김치를 가장 먼저 먹어보고 그 맛이 그 음식점의 기대치를 올려준다 생각하거든요.
열무얼갈이김치가 이집 손맛이 좋겠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ㅋㅋ
일반적으로 보는 만두의 모양과는 다른 이집의 수제만두!
속은 당면보다는 고기와 부추, 야채에 충실한 삼삼한 맛의 만두였어요.
크기가 커서 먹기가 조금 불편하기는 했지만 손만두의 맛이라는게 이런게 아닐까요?
손바닥 반절정도의 꽤나 큰 크기로 5천원의 가격은 갓성비라 할 수 있겟네요.
너무 강하지 않은 맛이라 막국수를 먹기전에 식전 에피타이저 같은 느낌으로 호로록~
메밀비빔막국수로 저희는 일단 통일해서 주문했어요.
육수랑 양념은 따로 주문하시면 언제든지 주시니 비빔으로 드시다 물로 드시는걸 추천!
저도 이렇게 먹었는데 추가된 육수만 따로 맛봤는데도 담백한 맛이 매력적인 육수였네요.
소스는 자극적이지 않은 매운맛으로 처음에는 매운느낌이 별로 없었는데 먹을수록 올라오더라구요.
고명으로는 오이와 무, 김가루와 깨가 올라가 있고 소스에도 야채가 많이 섞여 있었어요.
양념의 맛이 인위적이지 않아서 먹고난 다음에 입안에 남는 느낌도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이었어요.
전주에 메밀이 유명한 곳이 꽤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직접 뽑으신 면이라 그런지 쫄깃함이 살아있어요.
하나하나 신경쓰신 느낌이 가득나는 전주 메밀 맛집이었답니다.
아중호수 생태공원과 대박면옥은 주차장을 함께쓸 수 있어서 좋아요.
산책로 위쪽에서 주차장을 내려본 사진이예요.
넓은 주차공간도 있고 맛집과 산책로까지 이동하지 않고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예요.
대박면옥 바로 근처에 있는 아중호수 생태공원(구 인교저수지, 아중저수지)까지 둘러봤어요.
식사하시고 한바퀴 소화시킬겸 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생태공원으로 바뀌면서 전주야경산책명소로 알려진 장소이기도 해요.
수상산책로가 매우 잘 되어있어서 주민들도 전주산책로로 밤에 자주 나온다고 하셧어요~
맛있는 식사후에는 세상 모든게 아름다워 보이는법!
아중호수 산책길에 너무 예쁜 샛노란 꽃을 보았어요.
코로나로 다들 힘들고 지쳐있는 요즘, 저는 소소한 아름다움으로 힐링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전주여행코스로 맛있는 음식과 산책, 소소한 힐링까지 함께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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